조현준 회장, 효성중공업 지분 4.9% 매각…“상속세 재원 마련”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05.23 17:17  수정 2025.05.23 17:19

조현준 효성중공업 지분율 14.89%에서 9.99%로 감소

조현준 효성 회장.ⓒ효성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효성중공업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효성중공업은 조 회장이 지난 26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보통주 45만6903주를 주당 56만8100원에 처분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각 사유는 상속세 재원 마련 목적이다.


이번 매도로 조 회장의 효성중공업 지분율은 14.89%에서 9.99%로 4.9%p 줄어든다. 효성중공업의 최대주주는 ㈜효성(지분율 32.47%)이다.


조 회장의 지분을 매입한 곳은 미국의 메이저급 장기 투자사(테크 펀드)로 알려졌다.


효성 측은 "해당 펀드와 협력 관계 구축을 목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분야별 핵심 성장주 투자에 주력하는 펀드로, 이번 투자는 장기적 관점의 투자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주주(조 회장)의 효성중공업 지분 추가 매각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주식 시장 수급에 영향을 미칠 일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 회장은 지난 3월20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효성중공업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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