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7년 1단계 완료, 2018~2027년 2단계서 13만 그루 목표 예정”
인천시는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 성긴하이르한 지역의 ‘인천 희망의 숲’ 조림지에서 ‘2025년 인천 희망의 숲 식목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식목행사에는 자원봉사단을 비롯해 인천시 및 울란바토르시청 관계자, 몽골 현지 74개 학교 학생 및 시민 등 약 120명이 참석해 1000여 그루의 소나무를 심었다.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은 지난 2008년 시민 주도로 시작된 ‘황사 예방 희망나무 심기’ 캠페인에서 출발했다.
이는 유엔(UN) 사막화방지협약(UNCCD)에 따라 사막화 및 토지 황폐화 현상을 겪는 개발도상국을 재정적·기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인천시가 시민들과 협력해 추진하는 협력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됐으며, 현재는 2단계 사업이 추진 중이다.
2단계는 지난 2018년부터 2027년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성긴하이르한 지역 100ha의 조림지에 약 13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프로젝트다. 시는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시의 이같은 노력의 성과로 과거 사막화가 진행되던 지역에 풀과 나무가 자라면서 황사와 미세먼지 발생이 줄어 몽골 내 사막화 예방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몽골의 사막화로 인해 국내로 유입되는 황사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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