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파크, 하이브리드 매장·퀵커머스 광고 혁신 통해 반려동물 마케팅 허브 도약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입력 2025.05.27 12:37  수정 2025.05.27 12:37

ⓒ폴리파크

반려동물 전문 리테일 기업 폴리파크가 하이브리드 매장 확대, 퀵커머스 고도화, CRM 기반 메시징 광고 도입 등 다양한 혁신 전략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며, 반려동물 산업의 리테일 혁신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년 기준, 폴리파크는 전국에 97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 중 79개(약 81%)가 유·무인 결합의 하이브리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매장의 매출 비중이 12%까지 확대되며 운영 모델 전환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폴리파크는 이러한 성장을 가능하게 한 핵심요인으로 △하이브리드매장을 중심으로 한 운영 혁신 △퀵커머스를 통한 판매 채널 다각화 △정교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CRM 메시징 광고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 전략 등을 꼽았다. 또한 이 같은 전략들이 상호 유기적으로 작용하며 고객 만족도와 매출 확대는 물론, 전반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 유·무인하이브리드 매장 운영, 2030세대 중심으로 확대


폴리파크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유인·무인 시스템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전환하며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기존 12시간 운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낮에는 직원이 상주하는 유인 운영을, 심야에는 무인 운영으로 전환하는 24시간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야간 시간대에 매장을 찾는 2030세대 고객의 유입 증가가 눈에 띄며, 이에 따라 무인 시간대 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내부 분석에 따르면 무인 시간대에는 할인 상품의 구매 비율이 유인 시간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가격 민감도가 높은 젊은 소비층의 소비 패턴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리드 운영은 점주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매장별 상권 특성에 맞춰 유·무인 운영 시간을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인건비 절감 효과까지 더해져 전반적인 매장 운영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폴리파크

◆ 퀵커머스 108% 성장… ‘광속배송’이 핵심 역할


폴리파크는 2023년 10월 자체 퀵커머스 플랫폼인 ‘광속배송’을 출시한 이후,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에는 서비스 고도화 버전인 ‘광속배송 2.0’을 도입하며, 2시간 이내 당일 배송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와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했다.


이와 함께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다양한 외부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퀵커머스 유입 채널을 다각화한 결과, 2025년 1분기 퀵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 CRM 메시징 광고 도입…정밀 타깃 마케팅으로 광고 효율 극대화


폴리파크는 자체 CRM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메시징 광고 상품을 도입하며 광고 사업 부문에서도 수익 다변화와 성과 향상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 고객별 구매 이력과 반려동물정보를 정밀 분석해 맞춤형 샘플과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이를 본품 구매로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높은 전환율과 광고 효율을 자랑한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글로벌 반려동물 브랜드 힐스(Hill’s)와의 협업이 있다. 힐스는 폴리파크의 CRM 메시징 광고를 통해 신규 고객을 정밀 타깃팅한 결과, 신규 구매 고객 수가 이전 대비 4.7배 증가, 광고 효율은 4~5배 향상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후에는 재구매 마케팅까지 연계해 고객 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 반려동물 산업의 ‘마케팅 허브’로 도약


폴리파크는 하이브리드 매장 확대와 디지털 광고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브랜드와의 상생 및 동반 성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한 리테일 채널을 넘어, 데이터 기반 마케팅 역량과 유통 인프라를 결합한 ‘반려동물 산업의 마케팅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폴리파크 관계자는 “단순한 리테일 채널을 넘어 반려동물 산업의 마케팅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며 “고객과 브랜드를 가장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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