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계열사 SSG닷컴(쓱닷컴)이 경기도 김포 소재의 자체물류센터 매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은 올 2분기 중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신세계그룹은 자산유동화에 속도를 붙이고, 수년째 적자인 SSG닷컴의 비용 절감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신세계그룹과 CJ가 SSG닷컴의 김포 물류센터 매각가를 두고 협상 중이다. 장부가는 1892여억원이다.
김포 물류센터는 이마트의 2025년 1분기 재무상태표에서도 '매각예정비유동자산'으로 분류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25년 1분기 분기 보고서상 공시된 내용에 따라 김포 물류센터 매각은 결정되었으나,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은 지난해 6월 MOU 이후 쓱닷컴 물류센터 이관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SSG닷컴의 김포 물류센터는 고촌읍에 위치한 ‘네오002’(2016년 구축)와 ‘네오003’(2019년 구축)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가정간편식(HMR)과 프리미엄 신선식품 등 SSG닷컴 새벽배송 주력 상품이 출고되고 있다.
이밖에 신세계그룹은 SSG닷컴이 오포에 구축한 첨단 물류센터 운영권도 CJ대한통운으로의 단계적 이관을 추진 중이다. 센터 매각에 대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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