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3주째 하락…경유 5개월만에 1400원대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5.05.31 14:01  수정 2025.05.31 14:02

국제 유가 美 관세 불확실성으로 하락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만남의 광장 주유소에서 시민이 기름을 넣고 있다. ⓒ 뉴시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31일 한국석유공사가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5~29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33.3원으로 전주보다 리터탕 2.5원 낮아졌다. 이는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2.3원 하락한 1705.4원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인 대구는 2.2원 1,595.1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가격은 1498.0원으로 같은 기간 3.1원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여만에 1400원대로 내려 앉았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0.3달러 떨어진 64.2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2달러 오른 75.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3달러 하락한 79.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흐름은 통상 2, 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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