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
"김문수·국민의힘 누구와도 관련 없다
민주당이 늘 해왔던 음습한 공작 냄새 나
'대장동 몸통 尹' 몰던 대선 공작과 똑같아"
장동혁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이 최근 특정 성향 인터넷매체 보도로 제기된 이른바 '댓글팀 운영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오히려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마치 '대장동 몸통'인 것처럼 몰아가기 위한 허위 인터뷰 의혹 사건과 같은 민주당 진영의 대선 공작일 수 있다고 역공했다.
장동혁 종합상황실장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에서 갑자기 터무니 없이 댓글공작 이슈를 들고 나왔다"며 "앞서 우리 입장을 이미 밝혔지만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그 누구와도 관련이 없다. 국민의힘과는 더더욱 관련없다"고 밝혔다.
최근 특정 성향 인터넷매체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역사교육 단체인 '리박스쿨'이 운영하는 댓글팀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 단체는 국민의힘과 유착한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지난 2022년 대선을 사흘 앞두고 상호 금전거래 관계에 있는 대장동 개발 사업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이른바 '녹취록'을 전격적으로 터뜨린 전력이 있는 매체다.
이와 관련, 장동혁 실장은 "아무런 연관성도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마치 국민의힘이나 김문수 후보의 선거 캠프에서 댓글조작을 하고 있는 것처럼 민주당이 조장하고 있는 건 최근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아들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부정적인 이슈를 덮기 위한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라고 비판했다.
장 실장은 "이 댓글공작 의혹에서 음습한 건 민주당이 늘 해왔던 공작 냄새가 난다는 것"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선거를 3일 앞두고 김만배·신학림의 대장동 커피 대선 공작이 있었다. 그 때 특정 유튜브가 그 문제를 거론하고 이재명 후보는 이걸 바로 받아 좌표를 찍고 특정 언론과 유튜브 매체에서 확산시키기 시작했다. 지금 기소돼 재판받고 있는 대장동 몸통이 마치 윤석열 전 대통령인 것처럼 몰아가기 위한 대선 공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도 똑같다. 선거 4일을 남겨두고 똑같은 유튜브 매체에서 이걸 터뜨리고 이재명 후보가 이걸 받아 좌표 찍고 유세장마다 이야기를 하고 특정 매체에서 확산시키는 '대장동 커피 시즌2'"라며 "음습한 민주당의 대선 공작 냄새가 폴폴 풍겨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명확하게 말씀드린다. (이번 댓글공작 의혹은) 김문수 후보와 우리 캠프, 국민의힘과 아무 관련이 없다. 교육부도 입장을 밝혔지만 아무 관련이 없다"며 "더 이상 음습한 공작으로 대선 결과를 바꾸려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장 실장은 "지난 대선에서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전에 10%p 이상 차이나던 격차가 0.7%p로 좁혀진 것이 이번 대선 공작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며 "지금 판세가 민주당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고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급한 마음으로 공작과 네거티브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반드시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댓글이 문제가 되는 건 국정원 댓글 사건처럼 공무원이 댓글에 관여하거나 드루킹 사건처럼 쓰면 안되는 방법을 사용할 때"라며 "그러나 지금 댓글은 무엇이 문제라는 건지 모르겠다. 김 후보와 연결하는 것 자체가 매우 불순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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