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대선 하루 앞둔 코스피, 보합권 후 상승중…2700대 회복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6.02 10:13  수정 2025.06.02 10:41

코스닥도 0.57% 상승세…환율 1380원대서 움직여

"대선 하루 앞두고 증시 변동성 확대될 가능성"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코스피가 장 초반 2700선을 회복했다. 보합권에서 시작한 뒤 상승으로 방향을 잡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3포인트(0.25%) 오른 2704.50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76포인트(0.18%) 내린 2692.91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71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9억원, 56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33%)·SK하이닉스(1.59%)·삼성바이오로직스(0.19%)·한화에어로스페이스(2.84%)·삼성전자우(0.98%)·HD현대중공업(3.33%) 등은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0.17%)·KB금융(-2.30%)·현대차(-0.59%)·셀트리온(-0.50%)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19포인트(0.57%) 오른 738.5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포인트(0.11%) 오른 735.14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248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79억원, 137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90%)·에코프로(0.93%)·파마리서치(4.21%)·휴젤(1.58%) 등은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0.67%)·HLB(-2.20%)·펩트론(-0.43%)·레인보우로보틱스(-0.19%)·리가켐바이오(-0.70%)·에이비엘바이오(-2.23%) 등은 내리고 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월 스트리트 표지판이 걸려 있다(자료사진). ⓒAP/뉴시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5월30일)에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제네바 무역합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대화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이 발표되자 안도감이 유입됐다.


다만 장 마감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iM증권 리서치센터는 "국내 증시는 2700선 돌파 후 가격부담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더해 대선을 하루 앞두고 있기 때문에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8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4원 오른 1383.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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