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AI 매출 59%, 실적 기반 AX 기업으로 자리매김
LG CNS가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일제히 ‘AA’ 등급을 획득했다. 기술력뿐 아니라 재무 구조와 수주 역량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바탕으로, LG CNS는 이제 명실상부한 ‘신뢰받는 디지털 전환 기업’으로 올라섰다는 분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한국기업평가는 LG CNS의 신용등급을 'AA- 긍정적(Positive)'에서 'AA 안정적(Stable)'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앞서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도 지난달 8일과 19일에 같은 등급 조정을 단행했다. 국내 신용평가 ‘빅3’가 LG CNS에 나란히 'AA'를 부여한 것은 처음이다.
핵심 성장축은 'AI·클라우드'…1분기만 7174억 원
신용평가사들이 공통으로 주목한 건 AI와 클라우드 사업의 질적 성장세다. LG CNS의 2025년 1분기 클라우드·AI 부문 매출은 7174억 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9%로 올라섰다. 전년 동기 대비 30.1%의 증가율이다. 기존의 금융·제조·공공 분야 프로젝트를 넘어, 스마트팩토리·물류·데이터센터 등 산업별 특화 기술 역량이 시장에서 입증된 것도 고평가의 배경이 됐다.
신용평가사들은 LG CNS의 영업이익률이 2020년부터 꾸준히 높아지고, 부채비율은 점차 줄어드는 등 재무구조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쟁사와 구분되는 '실적 기반 전환 모델'
업계에서는 이번 등급 상향을 '정체성 전환을 실적으로 입증한 첫 사례'로 받아들이고 있다. 굳이 사명 변경 없이도 실적과 수익성으로 시장 신뢰를 확보했다는 평이다. 실제로 신용평가사들은 LG CNS의 신용등급 상향 근거로 업계 최상위권 수주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매출 성장세, 견고한 사업 안정성과 우수한 재무구조 등을 꼽았다.
LG CNS의 매출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LG CNS의 성장 요인으로 뛰어난 수주경쟁력과 국내 IT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들었다.
LG CNS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기술전문성과 사업경쟁력, 재무건전성을 동시에 평가받은 결과”라며, “AI 기반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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