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바이오 USA] 개막 D-7…보스턴 출격 앞둔 K-제약·바이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5.06.09 06:00  수정 2025.06.09 06:00

세계 최대 바이오 박람회 16일 개막

삼성·롯데·셀트리온 등 단독 부스 운영

바이오텍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기회 모색

바이오 USA 공식 유튜브

‘2025 바이오 USA’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박람회 현장에 굵직한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은 물론 떠오르는 바이오텍도 출사표를 던졌다.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바이오 USA는 글로벌 제약 바이오 관계자가 모여 파트너십의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전시와 콘퍼런스, 파트너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조망한다. 올해는 미국 보스턴 컨벤션 전시 센터에서 16~19일(현지시간) 개최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80곳이 참가, 자사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기술 수출 기회를 모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동아에스티 등이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할 예정이다.


13년 연속 바이오 USA에 단독 부스로 참가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 수주에도 적극 나선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바이오 USA에 참가하고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방문객들을 위한 회사 소개를 진행한다. 부스 뒤편에 마련된 ‘프라이빗 미팅룸’에서는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 벤처와 긴밀한 파트너링을 논의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현지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 내 ADC 생산 시설의 본격 가동을 알리고 2027년 상업 생산 예정인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의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에스티젠바이오는 공동부스를 마련했다. 3사 대표이사가 모두 참여한다. 동아에스티는 신약 개발, 에스티팜은 가이드 RNA 및 mRNA 기반 신규 사업, 에스티젠바이오는 바이오시밀러 CDMO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도 단독 부스를 마련해 새로운 파트너 발굴 및 제품 홍보에 나선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등 CNS 기반 신약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단독 부스를 꾸린다. 유바이오로직스도 자체 백신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 수출과 글로벌 유통 확대를 추진한다.


차바이오텍은 한국바이오협회가 운영하는 한국관에 부스를 마련했다. 차백신연구소는 현장에서 대상포진 예방 백신 ‘CVI-VZV-001’과 B형 간염 백신 ‘CVI-HBV-002’ 등의 기술 이전, 공동 개발에 초점을 맞춰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진제약도 ‘BIO 공식 기업설명’ 무대에 처음으로 올라 그간 다져온 파이프라인과 R&D 전략, 투자 유치 계획을 포괄적으로 소개한다. 그 밖에도 고형암 치료제와 면역·염증 질환 치료제, ADC 과제 등을 소개하고 기술 이전 및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한다.


이 외에도 에이비엘바이오, 에이프릴바이오, 지놈앤컴퍼니 등이 현장에 참여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유한양행, 종근당, GC녹십자 등 국내 전통 제약사들은 별도 부스를 마련하지 않고 실무진들 중심으로 참여해 협업의 기회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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