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5차 관세 협상에서도 합의점 찾지 못해
미국과 일본이 이달 중순 정상회담에 앞서 실무자들의 관세 및 무역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국 협상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제조업 및 대미 수출 비중이 크고 안보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협상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일본의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협상 후 "일본과 미국의 입장을 다시 확인했고, 합의 실현을 위한 논의가 더 진전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일치점은 아직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김문수 전 후보와 통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경쟁한 김민수 전 국민의힘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김문수 전 후보 측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전날 김 후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소통했다고 전했다. 양 측의 통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김 전 후보의 건강을 물었고, 배우자인 설난영 씨의 안부도 물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김문수 전 후보 측은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민주당 “리박스쿨 배후 밝혀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및 극우 사상 교육 의혹에 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리박스쿨이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광범위한 여론 조작을 실행했는지, 어떤 내용의 극우 선동으로 아이들을 세뇌하려 했는지, 배후는 누구인지 명명백백히 밝혀내야 한다"며 "공정한 수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 규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국회 교육위 차원에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대상으로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 “머스크와의 관계 회복 관심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관계 복원에 관심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이동 중 전용기에서 백악관 취재기자들과의 약식 기자회견서 "중국, 러시아, 이란 문제로 바쁘다. 일론 머스크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가 잘 되길 바랄 뿐이다"라고 답했다.
미국 연방 정부는 머스크가 소유하고 있는 회사들에 천문학적인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지며 계약 해지까지 언급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모든 걸 살펴보고 있다. 많은 보조금이 걸려 있다. 그것이 미국에 공정한지를 살펴볼 것”이라며 “미국은 내가 없으면 안 되지만, 그 외엔 대체로 누군가가 없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인도, 카슈미르 통하는 철도 개통
인도가 국제 사회에서 대표적인 분쟁지역인 카슈미르를 연결하는 철도를 개통했다.
인도 철도청은 잠무 지역 군사 도시인 우드함푸르에서 시작해 카슈미르 중심 도시 스리나가르를 지나는 총 길이 272km의 철도를 개통했다. 철도의 종착지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선 인근인 히말라야 지역 바라물라까지 이어진다.
이 노선은 고지대인 카슈미르와 히말라야 산맥을 잇게 되는 만큼 공사가 험난했다. 이에 인도 철도청은 교량만 943개를 설치했고 36개의 터널을 뚫었다. 공사 비용은 무려 50억 달러(약 6조 8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인더스강 상류인 체납강을 가로지르는 고량의 길이는 1315m에 달하며 높이 또한 프랑스 파리 에펠탑(330m)보다 높은 359m 높이에 설치됐다.
아파트 덮친 천공기 이틀 만에 철거 완료
지난 5일 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건물을 덮친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 철거 작업이 사고 이틀 만에 완료됐다.
철거 작업은 국가철도공단과 DL건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용인시 등이 크레인 3대와 조명기능을 갖춘 조연차, 고공 작업이 가능한 굴절차 등을 동원해 사고 직후부터 시작했다. 밤새 이어진 철거작업은 오전 5시경 리더의 꺾인 부분을 절단했고, 한 시간 뒤 아파트에 기대어 있던 상부 리더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1시간 정도에 걸쳐 천공기의 나머지 부분을 모두 철거했다.
건설사 측은 아파트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안전진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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