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녹지공간에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5.06.11 18:56  수정 2025.06.11 18:56

주민·시민단체·환경 전문가 등 각계각층 의견 수렴

최대호 시장 "누구나 차별없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 누리도록"

11일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린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녹지공간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중간보고회 모습.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는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내 녹지공간을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의 중간보고회를 1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시 관계 공무원과 용역회사, 추진협의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사업 추진 상황 공유와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시는 관계 공무원, 안양6동 주민, 시민단체, 시·도의원, 만안경찰서, 사업총괄계획가, 환경단체 및 환경 전문가 등 40명으로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에는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확보한 도비 1억5000만원을 포함한 총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는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내 녹지공간(7500㎡)으로,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등 모든 사람이 차별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진·출입로와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생태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


시는 오는 8월 경기도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심의를 마친 후 9월쯤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수, 11월 중 공사에 착공해 내년도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20년 안양역 일원, 곧 준공을 앞둔 안양8동 명학공원 일대에 이어 세 번째로 추진하는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이다.


최대호 시장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등 누구나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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