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잔GO] "와! 여름이다"…휴가철, 항공 마일리지 카드 인기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입력 2025.06.14 07:49  수정 2025.06.14 07:49

항공사, 이달 들어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

삼성카드, 2019년 9월부터 줄곧 1위 수성

ⓒ데일리안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항공 마일리지 카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같은 금액을 쓰더라도 마일리지 카드로 결제하면 항공사 마일리지가 쌓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번 달부터 항공사들이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일제히 인하한 만큼, 여름휴가를 해외여행으로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내렸다. 대한항공은 1만500~7만6500원이었던 노선별 유류할증료를 7500~6만1500원으로 인하했다. 중국과 일본·홍콩 노선의 유류할증료 인하율은 최대 28.6%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도 1만1700~6만5600원이었던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8500~4만9700원까지 인하했다. 인하율은 최대 27.4%다.


이에 따라 이번 달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덕에, 항공 마일리지 적립 카드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삼성카드의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 (스카이패스)' 카드는 마일리지 카드의 대명사로 불린다. 이 카드는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인 카드고릴라의 지난달 고릴라차트 항공마일리지 혜택 톱 10에서 2019년 9월부터 줄곧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카드는 전월실적과 관계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를 기본 적립해 준다.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 카드는 마일리지 카드의 대명사로 불린다. ⓒ삼성카드

또 백화점·카페·편의점·주유소·택시 등 5개 업종에서 결제 시 1000원당 스카이패스 2마일리지를 매월 2000 마일리지까지 적립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인천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인천공항 발레파킹 무료 ▲인천·김포공항 내 주요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무료 제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4만7000원, 해외겸용(아메리칸 익스프레스) 4만9000원이다.


우리카드의 '카드의 정석 EVERY MILE SKYPASS' 카드도 전월실적 조건 없이 국내외 가맹점에서 기본 1마일리지를, 해외 가맹점 결제 시에는 추가로 1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또한 1년에 2번 국내 공항라운지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이때 동반 1인 동시 이용도 가능하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3만9000원이다.


현대카드의 대한항공카드 에디션 2(Edition2) 시리즈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 카드는 대한항공의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 카드로 ▲대한항공카드 060 ▲대한항공카드 120 ▲대한항공카드 300 ▲대한항공카드 the First Edition2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대한항공카드 Edition2 4종 카드 모두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적립 한도 없이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받을 수 있다.


또 대한항공 홈페이지·앱, 서비스센터 및 국내 지점에서 직판 항공권을 구입하면 상품별로 1000원당 2마일리지에서 5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며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도 1000원당 최대 3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아울러 연간 최대 3만 마일리지를 보너스로 지급하며, 대한항공에서 항공권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매년 받을 수 있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대한항공카드 060과 120, 300이 각각 6만원, 12만원, 30만원이며, 대한항공카드 the First Edition2는 80만원이다.


IBK기업은행의 'I-Mileage (대한항공)' 카드도 국내외 가맹점에서 1000원당 1마일리지 적립혜택을 제공한다. 또 해외 가맹점 및 국내 면세점에서는 1000원 당 1마일리지를 추가 적립해주며 1년에 2번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 외 인천공항 및 김포공항에서 발렛파킹 무료 혜택을 제공하며 전국 스타벅스에서 1만원 이상 결제시 4000원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카드의 전월실적은 50만원이며 연회비는 국내전용 4만1000원, 해외겸용(마스터카드) 4만2000원이다.


서지용 한국신용카드학회장은 "여름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마일리지 적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의 인기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부 카드의 경우 마일리지 적립 제외 가맹점이 있는 만큼, 그 점을 유의해 결제를 하면 좋다"고 덧붙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