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LA 다저스)은 빠졌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리드오프로 출전한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작하는 ‘2025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를 시작으로 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즈(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근 로버츠 감독은 타격감이 오른 김혜성에 대해 극단적인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한다는 비판을 들었다. 좌투수가 선발로 등판하면 김혜성을 빼는 흐름이었다. 지난 11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좌투수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쳐도 다음 타석에서 강속구를 보유한 좌투수가 등판했을 때, 김혜성을 갑자기 불러들이는 다소 아쉬운 선택을 이어왔다.
이번에는 상대 선발이 우완 투수임에도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 넣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이 우완 투수라 김혜성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높게 보며 기대했던 야구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구 여파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을 수 있다는 추측도 있다.
김혜성은 지난 12일 샌디에이고전 3회초 첫 타석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사구를 맞아 출루했다. 이후 6회말 병살 플레이 과정에서 1루 대신 상대 팀 더그아웃에 악송구를 하는 수비 실책을 범한 뒤 7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사구를 맞아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실책했다. 교체도 부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선발 대결은 불발됐지만, 이정후는 리드오프로 출전해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앤드류 키즈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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