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과거 서방국가들이 러시아를 G7에서 배제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G7 정상회담이 열린 캐나다 중남부 도시 캐내내스키스에서 의장국인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와 만나 “과거 G8에 속했던 러시아를 쫓아낸 것은 매우 큰 실수다”며 “러시아가 계속 회담에 참여했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어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G7 정상회의의 전신인 G8 정상회의 참여국이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을 단행하자, G7 국가들이 러시아를 회의에서 강제 축출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외교 무대에서 배제된 후 고립감을 느끼고 전쟁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중국도 G7에 참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나쁜 생각이 아니다”며 “누군가 중국이 합류하길 원하면 나는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