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안보·방산·기후변화·AI 강화해 나가자"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데일리안 캘거리(캐나다) =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5.06.18 08:42  수정 2025.06.18 08:44

'포괄적 전략 동반자'…글로벌 안보 협력 공조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한·캐나다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캐내내스키스 현지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카니 총리에 "이번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캐나다의 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이 대통령의 참석에 사의를 표하면서 "한국과 G7 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또 두 정상은 한국과 캐나다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내 기쁘다며 안보·방산 분야,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인공지능(AI) 등 미래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한국의 캐나다 잠수함 획득 사업 참여 등을 통해 오랜 우방국이자 글로벌 파트너인 캐나다와 안보·방산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가고자 한 데 대해, 카니 총리는 한국의 방산 역량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역내 및 글로벌 안보 협력을 위해 양국이 적극 공조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및 중동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밖에도 두 정상은 최근 중동 정세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역내 긴장이 조속히 완화되길 바란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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