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TV] “부산시장 출마하며 공부 병행? 칭화대 수준 고려하면 납득 어려워”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중국 칭화대학교에서 취득한 법학 석사학위를 둘러싸고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정치 활동을 쉼 없이 이어간 김 후보자가 어떻게 1년 만에 중국 최고 명문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최근 생방송으로 진행된 데일리안TV의 정치 시사 프로그램 ‘나라가TV’에 출연해 “김민석 후보자가 2009년 9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약 1년간 칭화대에서 법학 석사과정을 이수했다고 한다”며 “하지만 그 기간 동안 김 후보자는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고, 지방선거 유세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그런 상황에서 석사 논문을 썼다는 주장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칭화대는 중국 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한국의 서울대에 준하는 곳”이라며 “직접 칭화대 최고위 과정을 다녀본 경험으로도 그 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기 위해선 일정 이상의 몰입과 학문적 성과가 요구된다. 김 후보자가 그 요건을 충족했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특히 김 후보자의 논문 진위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논문을 6개월 이상 집중해서 준비해도 쉽지 않은데 정치 활동과 병행하며 어떻게 가능했는지 모르겠다”며 “필요하다면 김민석 후보자의 논문을 입수해 중국 현지에서 표절 여부 등을 검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나라가TV’ 진행을 맡은 신주호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도 “중국이 일부 학문 분야에서 관대했던 시절이라고는 하지만 칭화대가 그런 학문적 기준을 무시했을 리는 없다”며 “이 문제 역시 김민석 후보자가 명확한 자료와 논거로 해명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매주 월요일 데일리안TV 정치 유튜브 채널 ‘델랸TV’를 통해 생방송되는 신개념 정치 토크쇼 ‘나라가TV’는 다양한 정치 이슈에 대한 분석과 토론을 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23일 오후 3시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영입인재 1호로 ‘나라가TV’ 2회 패널로 출연해 촌철살인의 입담을 자랑했던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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