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가재정 이제 사용할 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국가재정을 이제 사용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민 1인당 15만∼50만원씩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면서 "건전재정이나 재정균형의 원칙도 매우 중요하지만, 지금은 (경제 상황이) 너무 침체가 심해서 정부의 역할이 필요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물론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과도하게 마구 (재정을) 쓰는 것은 당연히 안 된다. 균형 재정을 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정부 재정의 본질적 역할이 있지 않나. 민간이 과열되면 억제하고, 민간 기능이 과도하게 침체되면 부양을 해야 한다. 추경을 좀 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동등하게 나눠주는 '보편지원'과 지원 금액에 차이를 두는 '차등 지원'을 두고 이견이 갈린 것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있고 의견이 다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두 가지를 적절히 배합해서, 일부는 소득지원의 측면에서, 일부는 경기부양의 측면에서 공평하게 하자는 생각을 했다. 관련 부처에서 이를 잘 고려해주신 것 같다"고 했다.
▲중동 포화에 비트코인 '휘청'…안전자산 맞나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속에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안전자산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면서 가격에도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신고가에 가까운 만큼 조정세가 나오지 않겠냐는 것이다. 반면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차익실현을 보이지 않고 있어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1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13% 하락한 10만485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월 22일 사상 최고가인 약 11만2000 달러에서 약 6%가량 하락한 가격이다.
이를 두고 비트코인에 붙은 '디지털 금'이라는 별명과는 맞지 않는 위험자산과 유사한 성격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트코인이 단기 조정세를 보인 것과 달리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은 최고가인 3500 달러 대비 약 3% 하락한 데 그쳤다. 현재 금은 온스당 337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과 금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비트코인이 안전자산보다는 위험자산에 가깝다는 분석은 앞서도 제기된 바 있다.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최근 자신의 SNS에 "비트코인은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의 성격보다는 주식시장에 연동된 고위험 '레버리지 베타 자산'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미국 증권 시장에 조정이 발생하는 경우 글로벌 자본은 다시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돌아갈 수 있고, 비트코인이 상승 흐름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 위험자산으로서의 성격이 부각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이번 지정학적 위기에도 상황을 낙관하는 목소리가 높다. 비트코인이 단기 조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시장에선 '대형 악재'인 전쟁 상황임을 감안하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21일까지 OOO㎜ 이상 온다” 오늘 밤부터 중부 장맛비 시작
오늘(19일) 밤부터 중부 지방에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린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오늘 밤부터 서해안에서 산발적 비가 시작돼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같은 기단 내에서 내리는 비인만큼 중부와 남부 모두 이번 비를 첫 장맛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체전선이 좁은 지역에 머물고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할 경우, 시간당 84㎜에 달하는 극단적인 강수량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20일 밤부터 21일 오전까지는 수도권 북부,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 일부 지역은 50㎜ 이상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북부, 강원 영서, 충청 남부와 전북에서 최대 150㎜ 이상, 이 밖의 중부 서쪽과 남부 일부 지역도 12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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