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혁신도전형 R&D사업군 추가 지정…선도형 체제 전환 본격화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6.25 14:00  수정 2025.06.25 14:00

과기정통부, 제3차 혁신도전 특위 개최

APRO 추진 경과 보고 및 지정(안) 심의

혁신도전형 앞으로(APRO) 사업의 향후 전략, 3R Strategy 이미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선도형 연구개발(R&D)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5년도 ‘혁신도전형 R&D사업군(APRO)’ 추가 지정 방안을 심의하고, 연구현장의 자율과 도전을 뒷받침할 제도 개선과 추진계획을 본격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혁신도전 추진 특별위원회’ 제3회 회의를 개최했다.


혁신도전 특위는 우리나라 연구개발 생태계를 선도형 R&D 체제로 전환하는데 기여하고자 정부 부처뿐만 아니라 혁신적·도전적 연구개발 경험이 풍부한 산·학·연 전문가와의 긴밀한 소통을 기반으로 혁신도전형 R&D 육성정책 전반을 심의·조정하는 민·관 합동 기구다.


지난해 11월 개최(서면)된 제2차 혁신도전 특위에서는 혁신적·도전적 R&D의 파급력 제고를 위해 고성능 연구장비를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날 제3차 회의에서는 혁신적·도전적 R&D 육성시스템 체계화방안 수립 이후 그간의 주요 과제별 이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하는 ▲혁신도전형 R&D 앞으로(APRO) 추진 경과 보고(안) 및 혁신도전형 R&D사업군 추가 지정을 위한 ▲2025년도 혁신도전형 앞으로(APRO) R&D사업군 추가 지정(안) 등 총 2건의 안건을 상정해 보고 및 심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3월 우리나라 연구개발 생태계를 선도형 R&D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자 체계화방안을 수립한 이후, 정부–연구관리기관–IPL-연구자 간 혁신도전형 국가R&D사업 협의체 등 다양한 방식의 협의체를 통해 사업 운영의 애로사항을 상시로 발굴하고 현장 중심 해결방안을 마련해왔다.


사업 관리·운영 체계 중심으로 혁신도전형 R&D사업군 유형 체계를 개편하고 자체평가 면제, 기획평가관리비 별도 편성, 연구장비 도입 시 수의계약 허용과 같은 특례를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또 혁신도전형 R&D 정책과 사업을 소개하는 대한민국 혁신도전 연구공개전(APRO OPEN LAB)을 개최하고 2024년도 지정 사업의 이행 현황을 점검해 혁신도전형 R&D의 내실있는 운영을 지원해왔다.


향후 계획으로는 혁신도전형 R&D사업군에 대한 지속적인 추진현황 점검과 함께 IPL 권한 위탁 및 책임 부여를 위한 법령 개정, 우수 IPL 확보를 위한 역량진단 모델 마련 및 역량강화 교육과정 운영, 연구지원 서비스 산업 확대를 위한 전문지원조직 구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월 공고한 혁신도전형 연구개발사업군 32개 사업 목록에 후속해, 올해 추가로 지정하고자 하는 혁신도전형 앞으로(APRO) R&D사업군 사업 후보들에 대해 심의했다.


과기정통부는 동 지정(안) 마련에 앞서 지난 4월부터 주요 R&D를 수행하는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후보사업을 발굴해, 혁신도전성의 대표 요소로서 A(Aim-high, 도전성)-P(Problem-solving, 기대효과)-R(Revolutionary, 혁신성)- O(Over&over, 파급효과)와 함께 유형별 적절한 추진체계를 구성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검토했다.


이번 2025년 혁신도전형 앞으로(APRO) R&D사업군 추가 지정(안) 검토 결과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나날이 심화돼 가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 최초를 지향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과 혁신의 문화가 절실하다”며“선도형 R&D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통해 연구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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