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코스피 3080대까지 밀려
최근 급등한 종목들의 상당수가 조정
"국내 증시 과열 국면에 진입한 만큼 숨고르기 흐름 연출할 것"
단기 급등한 코스피가 26일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100선을 내주고 3080대까지 밀렸다. 최근 급등한 종목들의 상당수가 조정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8포인트(0.67%) 내린 3087.5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09포인트(0.0%) 오른 3108.34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2968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3억원, 149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31%)·현대차(-2.76%)·네이버(-6.17%)·KB금융(-0.46%) 등은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2.97%)·삼성바이오로직스(0.20%)·LG에너지솔루션(0.67%)·한화에어로스페이스(1.52%)·삼성전자우(0.20%) 등은 오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96포인트(0.75%) 내린 792.2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포인트(0.13%) 오른 799.21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39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5억원, 1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0.64%)·HLB(-3.42%)·레인보우로보틱스(-2.87%)·휴젤(-1.06%)·리가켐바이오(-0.55%) 등은 내리고 있고, 에코프로비엠(1.80%)·에코프로(0.83%)·펩트론(0.74%)·클래시스(0.47%) 등은 오르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하락 마감한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사상 처음으로 150달러선을 넘어 장을 마쳤다. 마이크론은 2~5월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0.9% 올랐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랠리 속 국내 증시가 기술적으로 과열 국면에 진입해 있는 만큼 숨고르기 흐름 연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5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장보다 44원 내린 135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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