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독거 어르신 우유 보급으로 안부 확인…190가구에 배달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5.06.26 14:08  수정 2025.06.26 14:08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과 업무 협약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는 혼자 사는 어르신 댁에 우유 보급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26일 오전 9시 50분 시청 4층 시장 집무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호용한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거 어르신 우유 안부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해당 업체는 성남시가 추천한 65세 이상 저소득 독거노인 190가구에 일 년간 주 3회씩 소화가 잘되는 멸균우유 1팩(1인당 연 36만원 상당)을 배달한다.


대상 가구(190가구) 중 거동 불편, 결식 우려 등 생활이 더 어려운 160가구엔 연 20만원의 생활비도 지원한다.


배달 과정에서 문 앞에 우유가 2팩 이상 쌓이면 업체 고객센터가 안부 전화를 하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성남시에 알려줘 담당 공무원이 직접 대상자 집을 방문해 안부를 살핀다.


성남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5월 말 기준 16만5441명이며, 이중 독거노인은 4만1331명(25%)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비영리 공인법인으로, 2003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 성남시를 비롯한 67곳 지자체 어르신 6000여명에게 우유 후원과 안부 살핌 서비스를 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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