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투자자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주식 약 60억 달러(약 8조원) 어치를 빌 게이츠 재단과 가족이 관여하는 재단들에 기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버핏은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커브셔 해서웨이 주식 1236만 주를 기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버핏은 빌 게이츠가 설립한 게이츠 재단에 943만 주를, 사별한 첫 부인인 수전 톰슨 버핏의 이름을 딴 재단에 94만 주를, 자녀들인 하워드·수지·피터가 각각 이끄는 3개 재단에 66만 주씩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 규모는 버핏이 2006년부터 재산을 기부해 오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액수의 연간 기부다. 그의 누적 기부액 총 600억 달러(약 82조원)를 넘어섰다.
버핏은 내년 1월1일부터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다만 이사회 회장 직함은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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