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몰살당했다…부모와 누나 흉기로 살해한 인면수심 40대男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11.03 07:12  수정 2025.11.03 07:32

ⓒHTB 뉴스 갈무리

일본에서 부모와 누나를 살해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2일(현지시간) 일본 홋카이도 지역 매체 'HTB'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존속 살인 혐의를 받는 무직의 나카무라 준이치(41)를 이날 송치했다.


나카무라 준이치는 앞서 삿포로시 기타구의 주택에서 자신의 누나인 가와무라 치에코(55)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사건이 일어난 주택 1층에서 남녀 시신 1구씩을 발견했다. 이들 시신은 나카무라 준이치의 아버지 미치키(68)와 어머니 미에코(83)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 원인은 출혈성 쇼크와 다발성 자상이었다.


나카무라 준이치는 "3명을 죽였다"고 혐의를 인정하고 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존속살해죄는 본인 또는 법률상의 배우자의 직계존속을 살해하는 범죄다. 국내 현행법상 직계존속을 살해한 자는 사형이나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며 존속살해에 대한 가중처벌 조항을 두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중장년 자녀의 고령 부모에 대한 존속 살해가 꾸준하게 나타나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청년기부터 은둔 고립에 놓인 청년들이 중장년이 되어 그간 자신을 돌보았던 고령의 부모를 살해하는 유형이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군가에 대한 돌봄을 제공한 경험이 없는 은둔 고립 상태에 있던 사람들이 막상 부모가 늙어 부양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고 존속 살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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