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9.7%…민주당 50.6%·국민의힘 30.0% [리얼미터]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6.30 09:57  수정 2025.06.30 09:59

전주 대비 긍정 0.4%p·부정 0.1%p↑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과 격차 20.6%p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5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일∼27일 무선(100%) RDD 자동응답 전화 설문 조사 방식을 활용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에 대해 응답자 59.7%가 '잘함'이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 지지도는 2주 연속으로 상승하며 60%에 근접했다.


33.6%가 '잘못함'이라고 답했고,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8%였다.


'잘함'이라는 응답은 전주에 비해 0.4%p 올랐고, '잘못함'이라는 응답은 0.1%p 오른 수치다.


리얼미터는 국정 지지도는 첫 추경안 시정 연설과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 강도 높은 대출 규제, 광주 현장 방문 등 민생·경제 중심의 정책과 과감한 인사가 지지층 결집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봤다. 다만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자격 논란과 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불참 등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상승 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 지역이 79.0%를 기록하며 긍정 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외 제주 65.0%, 인천·경기 62.4% 등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과반이었다. 40대의 긍정 평가 비율이 76.0%로 가장 높았고, 50대 71.9%, 60대 58.0% 순을 보였다.


이와 별도로 지난 26∼27일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6%로 직전 조사 대비 2.2%p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30.0%로 전주 대비 1.4%p 하락하면서, 두 정당 간 지지도 격차는 20.6%p로 벌어졌다. 개혁신당은 4.3%, 조국혁신당은 3.6%, 진보당은 1.4%로 뒤를 이었다.


두 조사는 무선(100%) RDD 자동응답 전화 설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2.0%p,정당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가 5.8%, 정당 지지도 조사가 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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