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TV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루한스크 지역 100%를 점령한 뒤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뒤 통제하고 있는 4개 지역(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 중 하나로 러시아가 점령지를 함락했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전쟁 발발 후 처음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측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휴전 협상을 압박하고 있지만 양측의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함락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은 같은 민족이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일부라고 봐야 한다”며 “러시아군이 발을 디디고 있는 곳은 모두 우리 땅”이라고 말했다.
이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격을 더욱 거세게 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북동부 하르키우 영공에서 러시아 드론(무인기) 총 107대를 탐지했다면서 “이날 공격으로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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