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500례 달성…京仁 종합병원 최초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07.03 09:15  수정 2025.07.03 09:15

최신 로봇수술 장비, 정밀·안전 수술 시스템, 숙련 의료진의 협업체계 ‘3박자’

인천세종병원 의료진이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로 수술하는 장면 ⓒ인천세종병원 제공

인천세종병원은 경인 지역 종합병원으로는 처음으로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 2일 A씨(49·여)에 대해 송민경 과장(산부인과) 집도, ‘단일공 자궁근종절제술’을 성공했다.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를 활용한 수술은 이번이 500번째다. 기간으로 보면, 지난 2023년 9월 로봇수술센터 출범 이후 2년이 채 되지 않아 이룬 쾌거다.


이성배 로봇수술센터장(외과)은 “500례 달성은 단순히 수치를 넘어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쌓아온 신뢰의 기록이자 의료 혁신의 역사”라고 밝혔다.


주역은 단연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다.


여기에 인천세종병원의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 시스템, 숙련된 의료진의 협업체계 등이 접목되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인천세종병원이 보유한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는 4세대 모델 중에서도 가장 최신형이다. 국내 병·의원을 통틀어 현재 20여대만 보급됐다.


기존 3~4개 절개창을 내야 하는 기존 모델과 달리 오직 1개의 절개창만으로 수술하면서,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수술 흉터 자국 개수를 줄여 미관상 만족도를 향상시킨다.


환부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는 카메라는 고화질(Full HD) 3차원 시각 기능과 함께 관절을 여러 개 달아 유연성을 높였다. 몸속 좁은 공간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술 시야 확보에서 용이하고, 수술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앞으로 기술 고도화와 협진 체계 발전에 중점을 두고, 보다 정교하고 안전한 로봇수술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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