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성장률 2.1%…지난해 동일
올해 중동전쟁으로 대다수 국가 영향
OECD “韓, 내년 2.1% 성장…빠른 회복”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뉴시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전망했다. 지난해 전망 대비 0.4%포인트(p) 하락했다.
2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OECD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1.7%, 내년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전망과 동일한 2.1%로 예상했다.
올해 물가상승률의 경우 지난해 전망 대비 0.9%p 오른 2.7%로 전망했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2.0%로 내다봤다.
OECD는 “2026~2027년 미국 실효관세율이 3월 초 수준 유지, 올해 중반부터 석유·가스·비료 가격 점진적 하락 등의 기술적 가정을 전제로 하고 있어 향후 분쟁 양상과 에너지 가격 경로에 따라 GDP, 물가, 공급망 등에 대한 상하방 리스크가 병존한다”고 했다.
아울러 “현위기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선 정부 정책이 적시성 있고, 가장 도움이 필요한 가계·기업을 타게팅하며 에너지 절약 유인을 제공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를 위해 재정지원의 종료 시점 설정 및 지속가능성 확보, 공급·구매처 다각화, 금융 안정 체계 도입, 친환경 에너지 활성화 등을 함께 권고했다.
한편, 세계경제는 최근 중동 지역에서의 분쟁 심화로 회복력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OECD는 2026년 세계 성장률을 2.9%, 2027년은 3.0%로 전망했다.
2026년 2월까지의 데이터를 검토할 때 세계 성장률을 지난 12월 전망 대비 0.3%p 상향 조정(2.9%→3.2%)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중동분쟁이 심화되면서 완전히 상쇄됐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은 지난해 2.1%에서 2.0%으로 하락했다. 구매력·노동력 감소 등으로 소비가 둔화되면서다.
유로존도 1.4%에서 0.8%로 떨어졌다.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을 받으며 올해 성장률이 전년 대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신규 확장 재정에 따른 수요 확대가 예상되지만, 에너지 수입비용 상승이 이를 상쇄하며 마찬가지러 전년(1.2%) 대비 둔화된 0.9%로 전망했다.
OECD는 올해 중동전쟁으로 인해 대다수 국가가 공통적으로 성장·물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G20 국가 중 중동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 영국(△0.5%p), 유로존(△0.4%p) 등과 함께 지난해 12월 전망 대비 성장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OECD는 “이번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2월까지 세계 성장률을 0.3%p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중동전쟁으로 그 효과가 완전히 상쇄됐다”고 밝혔다.
내년은 중동전쟁 충격에서 벗어나며 한국·세계경제 모두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 내년 2.1% 성장해 세계 경제보다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물가 또한 물가안정목표 수준인 2.0%로 안정화될 것으로 봤다.
정부는 비상 대응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재정·세제·금융·규제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해 최적의 정책조합으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3단계로 대응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현재 가용 재원과 수단을 모두 활용해 당장 시급한 물가·공급망·취약부문·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신속 대응방안을 즉시 추진하고, 2단계 조치로 초과세수를 활용한 25조원 수준의 ‘전쟁추경’을 내달 중 시행해 취약부문에 대한 직접·차등 지원 등 위기에 본격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3단계 조치로 5월 이후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경제 안정 추가 대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필요시 즉각 시행할 예정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