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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총리에 임명장 수여…“잘 부탁드린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총리 지명 한 달 만이며,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인준안이 통과되고 곧바로 대통령 재가가 이뤄졌다.
김 총리는 다음 주 취임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제49대 국무총리에 오른다.
이날 대통령은 김 총리 외에도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에게 임명장을,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에게는 위촉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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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부산 아동 화재사고에 “종합대책 마련” 지시
대통령실이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어린이 사망 화재 사고와 관련해 관계 부처에 종합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이 국무조정실장에게 진정성 있는 후속조치를 당부했다”며 “관계 부처 고위 관계자와 실무진을 부산에 급파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현장 상황을 점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스프링클러 설치 사각지대와 야간 방임 아동 실태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강조하며, 구조적 원인을 분석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 전수조사 여부에 대해선 “공식 논의는 아직 없지만 회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관련 대표 소환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된 회사 대표를 4일 소환 조사했다. 전날 압수수색을 마친 직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삼부토건 관련 회사 대표를 오후 2시께 소환했다”며 “앞으로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부토건 최대 주주였던 디와이디와 2023년 주식을 매입한 이석산업개발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김 여사 직접 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된 바 없고, 어떤 연락도 주고받은 적 없다”며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특검팀은 전날 수사 개시 하루 만에 총 13곳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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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더는 늦출 수 없다”…임은정 지검장 내부 비판
임은정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이 4일 취임식에서 검찰 내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검찰권을 감당할 자격이 있는지 이제 답해야 한다”며 검찰의 정확성과 책임성을 문제 삼았다.
김학의 전 차관 출국금지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이 표적 수사와 봐주기 수사를 반복해 왔다고 지적했다. “무죄 판결을 받은 피고인들이 있었지만 검찰은 사과하지 않았다”며 “사법 피해자 앞에서 정의를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느냐”고 말했다.
또 “표적 수사, 선택적 수사, 제 식구 감싸기를 인정해야 진단과 처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현재 진행 중인 수사구조 개편을 “검찰 스스로 자초한 해일”로 표현했다.
임 지검장은 “검찰의 변화는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수사…특검 “군 관계자 상당수 조사”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와 관련해 군 관계자 다수를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서울고검 내 특검 사무실 브리핑에서 “외환 관련 군 인사 상당수가 조사를 받고 있으며, 출석 여부나 진술 내용은 비공개”라고 전했다.
앞서 특검팀은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과 관련해 지난 1일 국방과학연구소 정모 연구원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정 씨는 무인기 납품 실무를 담당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는 5일 오전 9시로 예정돼 있으며, 박 특검보는 “출석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개인 사정상 10~20분 지연될 수 있다”고 별도 입장을 밝혔지만, 특검은 직접적인 연락은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 측이 공수처·경찰의 체포영장을 경호처를 통해 저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 박창환 총경이 조사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박 총경이 피고발인 신분이라며 지난달 28일 1차 조사에서 조사 자체를 3시간 넘게 거부한 바 있다.
한편, 특검은 수사 방해 의혹 대응을 위해 파견 경찰관 3명을 추가로 투입해 관련 자료를 수집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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