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장 초반 상승세
"관세 서한, 더욱 빠른 협상 계기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우리 정부에 관세 서한을 보낸 8일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하며 31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58포인트(1.49%) 오른 3105.0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7포인트(0.40%) 오른 3071.74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1603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48억원, 159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0.10%)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32%)·SK하이닉스(3.14%)·KB금융(4.46%)·현대차(0.60%)·두산에너빌리티(4.45%)·삼성전자우(0.39%)·네이버(0.20%)·기아(0.91%)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80포인트(0.49%) 오른 782.2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82포인트(0.11%) 오른 779.28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109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억원, 8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08%)·HLB(-0.51%)·리가켐바이오(-0.41%)·휴젤(-1.95%) 등은 내리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39%)·에코프로(0.77%)·파마리서치(0.77%)·레인보우로보틱스(0.38%)·펩트론(0.15%)·클래시스(0.17%) 등은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한국, 일본 등 주요 동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서한 발송 소식에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내 증시도 장 초반 관련 우려에 강보합을 흐름을 보였지만, 관세 유예기간 연장에 따른 추가 협상 기대감이 유입되며 상승 폭이 커진 모양새다.
iM증권 리서치센터는 "관세 서한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협상 압박 수단"이라며 "더욱 빠른 관세 협상의 계기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발표일(관세도입일)을 8월 1일로 늦췄다는 것은 협상 의지가 있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6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장보다 5.3원 오른 1373.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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