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건설 기술 혁신 주도 유망 스타트업 12개사 선정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5.07.10 10:14  수정 2025.07.10 10:14

스마트건설기술, 미래주택 등 5개 분야 기술 협업 추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 4일 ‘2025 현대건설 x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통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12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4회차를 맞은 본 공모전은 현대건설과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공동 주관하며, 건설 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신사업 발굴을 위해 스타트업과의 기술 협업을 추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3월 27일부터 4월 18일까지 접수기간 동안 총 246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현대건설은 서류 평가, 발표 평가, 기술검증(PoC) 사업계획 수립 과정을 거쳐 스마트건설기술 1개, 미래주택 1개, 라이프스타일 5개, 친환경 2개, 스마트안전 3개 등 총 5개 분야에서 12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약 4개월간 현대건설의 현업부서와 함께 기술 및 서비스의 실증(PoC)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실증 결과에 따라 건설 현장 확대 적용, 신상품 개발, 구매 계약, 투자 검토 등 다양한 후속 협업 기회도 제공받는다.


현대건설은 오는 9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년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 오픈이노베이션 공동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를 통해 선발 스타트업을 외부에 소개하고, 그동안의 협업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선발된 스타트업들과의 PoC를 통해 현장 적용 확대, 계약 체결, 지분투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왔다”며 “단기적 실증에 그치지 않고, 현업부서와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스타트업 공모전을 통해 총 31개 스타트업과 PoC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중 17개사와는 지분 투자 및 구매 계약 체결 등 실질적인 후속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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