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현장 방문…탄소무역장벽 대응 의견 청취
대구·경북 지역 기업 대상 CBAM 제3차 합동설명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대구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5년도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제3차 정부 합동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설명회에 앞서 대구성서산업단지 소재 중소기업 엠케이아이를 방문해 탄소무역장벽 대응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EU CBAM의 본격 시행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관련 대응 현황을 확인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뤄졌다.
엠케이아이는 산업용 기계와 압력용기 제조·수출업체로 2024년에 1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해당 업체 장인호 대표는 EU CBAM을 비롯한 외국의 탄소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설명회는 기업 실무자가 실제 CBAM 대응 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수출기업이 EU에서 신설한 '제3국 사업자용 전산 보고체계(CBAM Operator Portal)'를 통해 정보를 직접 등록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처음 소개됐다.
이날 설명회는 사전 신청한 대구·경북 지역 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다른 지역에 있는 기업도 청취할 수 있도록 온라인(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으로도 송출됐다.
이재근 산업부 신통상전략지원관은 "산업부는 외국의 탄소무역장벽에 따른 우리 기업의 대응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외국의 관계당국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포함한 업계 의견에 귀 기울여 외국 정부와 협의하고 우리 기업에 필요한 지원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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