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거버넌스 개혁시 2년 내 코스피 5000 가능"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5.07.13 11:43  수정 2025.07.15 10:47

"개혁 순조롭게 진행되는 한 시장 변동성 나타날 때마다 추가 매수"

"관세 우려·성장 둔화 등 글로벌·지역 증시 변동 매수세 불러올 것"

코스피가 장중 3200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미국계 투자은행 JP모건이 한국의 기업 거버넌스(지배구조) 개혁이 탄력받을 경우 향후 2년 내 코스피 지수가 500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은 아시아 및 신흥국 가운데 핵심 비중확대(overweight) 시장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올해 3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코스피 지수가 향후 약 5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거버넌스 개혁 추진을 근거로 지난달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JP모건은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한 시장 변동성이 나타날 때마다 추가 매수를 권한다"며 "관세 우려, 성장 둔화, 채권시장 변동 등 글로벌·지역 증시 변동은 빠르게 매수세를 불러올 수 있다"고 전했다.


JP모건은 올해 하반기에도 코스피가 3200~3500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JP모건은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외국인 매수세는 2024년 초에 비해 훨씬 약하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보이는 관심을 고려하면 이는 더 좋은 진입 시점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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