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탄핵의 바다로 머리 꽉곽 누르는 분들, 인적쇄신 0순위"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3일 "탄핵의 바다로 다시 꽉꽉 머리를 누르고 있는 분들이 인적쇄신 0순위"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이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잘못을 하신 분들이 개별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잘못했고 새로워지겠다는 사과를 혁신위원장으로서 촉구한다"며 "그게 당 쇄신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과는커녕 당이 새로워지겠다는 걸 가로막고 더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은 전광훈 목사가 광장에서 던져주는 표에 기대서 정치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李대통령, 윤여준·강금실·추미애·김부겸 4개국에 특사로 파견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연합(EU), 프랑스, 영국, 인도 등 4개국에 특사단을 파견한다. 특사단장에는 각각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추미애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전·현직 여권 인사들이 발탁됐다.
대통령실은 13일 "국제사회에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리고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대외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주요국에 특사단을 파견한다"며 "그간 대상국과 협의를 거쳤으며 이번 주부터 특사단이 순차적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U 특사단은 14일부터 17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하며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단장을 맡고 전현희·손명수 의원이 함께한다. 이들은 EU 이사회 및 유럽의회 주요 인사를 만나 2010년 수립된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과 함께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1년 반 의정갈등 마침표 찍나…의대생·사직전공의 복귀 '급물살'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전격적으로 복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수련병원을 떠난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논의도 급물살을 타면서 1년 반 가까이 이어진 의정 갈등에 출구가 보이기 시작했다.
13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12일 국회 상임위, 대한의사협회(의협)와 함께 입장문을 내고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대생들이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해 '동맹 휴학'에 나선 지 약 1년5개월 만이다. 의대생들은 이후 지난해 7월 정부가 유급 면제와 국시 추가 실시 검토를 제시했음에도 복귀를 택하지 않았고, 올해 4월 정부가 의대 증원을 되돌리면서 복귀를 유도했을 때도 대다수가 '등록 후 수업 불참' 등의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갔다.
정부의 잇따른 조치에도 응답하지 않고 강경한 입장을 유지해온 의대협이 별다른 조건 없이 먼저 복귀 의사를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이선우 의대협 비대위원장은 이 같은 입장 변화에 대해 "전 정부 때 잃어버린 신뢰관계를 (교육·복지위원장 등과) 장기간 대화하며 회복해왔다"고 말했다.
해병특검, '구명로비 의혹' 경호처 출신 송호종 자택 압수수색
채상병 사망과 관련해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지난 12일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멤버였던 송호종씨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 수사관들은 전날 오후 9시께부터 약 3시간 동안 송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수사관들은 송씨가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비롯해 컴퓨터, 메모장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 대상에는 송씨 딸의 축의금 명부도 포함됐다.
송씨는 압수수색 영장에 참고인 신분으로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 출신인 송씨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통로로 지목된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멤버 중 한명으로, 임 전 사단장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 주담대 재개했지만…수도권·비대면 제한도 '곳곳'
국민은행이 지난 11일 '6.27 부동산 대출 규제' 시행 이후 중단됐던 비대면 주택 구입자금 대출 접수를 다시 시작했다. 지난달 29일 전산 시스템 반영을 이유로 접수를 멈춘 지 12일 만이다.
국민은행은 이미 이달 2일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재개했지만, 당시에는 6월27일 이전에 체결된 계약 건에 대해서만 신청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날부터는 6월28일 이후 계약을 포함한 모든 건에 대해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일시 중단됐던 신용대출도 지난 1일부터 다시 접수를 받고 있다. 현재 전세자금대출, 자동차대출, 예·적금담보대출 등도 모두 비대면 신청이 가능한 상태다.
"북·중, 베이징-평양 여객열차 5년만에 재개 합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평양-베이징 여객열차가 5년 만에 운행을 재개할 전망이다.
NHK는 12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과 중국이 평양-베이징 여객열차 운행 재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 철도 당국은 현재 최종 조율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부터 운행이 재개될 전망이다.
평양과 베이징간 여객열차는 코로나19의 확산을 계기로 2020년 1월에 운행이 중단됐다.
이와 관련해 NHK는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협력 등 관계를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 관계 변화 징후인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