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3200선 탈환 시도…외인·개인 ‘사자’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7.14 10:18  수정 2025.07.14 10:20

시총 상위株 혼조세…하이닉스·KB금융 ↑, 삼전·삼바 ↓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도…외인·기관 매도세에 보합권

미국 3대 지수, 일제히 약세…관세 노이즈 지속에 투심 위축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관세 불확실성에도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우며 320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29포인트(0.67%) 오른 3197.0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0.18포인트(0.01%) 내린 3175.59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1016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78억원, 73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1.95%)·KB금융(1.11%)·현대차(2.64%)·기아(0.79%)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0.48%)·삼성바이오로직스(-1.51%)·LG에너지솔루션(-2.02%)·삼성전자우(-0.38%)·네이버(-1.38%)·셀트리온(-1.23%)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7포인트(0.05%) 내린 800.1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2.26포인트(0.28%) 오른 802.73으로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428억원 사들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4억원, 18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52%)·에코프로(-1.17%)·리가켐바이오(-0.88%)·펩트론(-0.68%)·휴젤(-0.72%) 등이 내리고 있고, 알테오젠(0.80%)·HLB(1.95%)·파마리서치(1.07%)·레인보우로보틱스(0.19%)·리노공업(3.39%) 등은 오르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3% 하락한 4만4371.5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33% 떨어진 6259.75에, 나스닥지수는 0.22% 내린 2만585.53에 장을 닫았다.


이후 주말 동안 미국이 캐나다·유럽연합·멕시코 등 우방국에도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고, 관세 유예 시한인 다음달 1일 관세 부과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는 등 관세 노이즈가 지속되고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 판매,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집중되는 만큼 관세의 가격 전가 영향을 가늠하는 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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