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정책위의장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폭염 대책 당정 간담회'를 열어 △폭염에 따른 산업재해 예방 대책 △농업 분야 폭염 피해 예방 대책 △여름철 전력 수급 전망 및 대책 등을 논의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 간담회에서 "폭염으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히트플레이션'이라고 부르는데, 히트플레이션의 반복도 우리가 잘 관리해야 한다"며 "단기적인 대응을 넘어 중장기적 대응책이 마련돼야 한다. 정부에서 이 문제도 챙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폭염 피해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쉼터 등 주거환경 취약자에 대한 지원 방안을 더 꼼꼼히 챙겨야 한다"며 "무엇보다 산업 현장에서의 폭염 안전 대책이 긴요하다"고 했다.
진 의장은 지난 11일 규제개혁위원회가 폭염 시 2시간 작업에 20분 쉬도록 하는 산업안전보건 규칙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선 "환영한다"고 했다.
그는 "당국은 새 제도가 현장에 잘 안착하도록 점검을 강화하고 모니터를 강화해달라"며 "한참 뜨거운 낮에 일을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 현장에서 그렇게 하지 않게 관리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진 의장은 "폭염과 폭우처럼 예견되는 재해는 과하다 싶은 정도로 대응해야 한다"며 "대통령도 충북 오송에 들러 관리 부실 인명 피해 처벌은 분명하게 해야겠다고 말했다. 관리 부실은 천재가 아니라 인재라는 생각으로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당정 간담회에 정부에선 윤창렬 국무조정실장과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권창준 고용노동부·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당에선 진 의장과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채현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김주영 환경노동정책조정위원장, 김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정조위원장,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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