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 안동시에 혈장분획제제 인프라 확대…120억원 투자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5.07.15 09:57  수정 2025.07.15 09:58

안동공장에냉동 설비등저장시설확보

유연하고안정적인공급체계구축

권기창 안동시장(왼쪽)과 SK플라즈마 김승주 대표(오른쪽)가 14일 안동시청에서 열린 혈장분획제제 생산 인프라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플라즈마

SK플라즈마가 경북 안동시와 함께 혈장분획제제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저장 설비 확대에 나선다.


SK플라즈마는 지난 14일 안동시청 소통실에서 안동시와 약 12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동공장 저장고 증설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수요에 대한 공급의 안정성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SK플라즈마는 MOU에 따라 2027년까지 약 120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기존 안동 분획센터 인근 부지(7955.7㎡)에 원료 혈장을 보관하는 냉동설비와 완제의약품 등을 위한 냉장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자재 창고와 사무 공간 등 생산 운영 효율을 높일 시설도 들어설 전망이다. 설비 확충과 함께 관련된 신규 인력 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SK플라즈마는 2015년 안동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에 공장을 착공하고 2018년 본격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해당 공장은 연간 60만리터의 혈장을 분획할 수 있는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의 필수 의약품을 생산하여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저장 시설 증대를 통해 시장 수요 변화에 보다 유동적으로 혈액제제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며 “혈액제제 공급 안정화와 지역 바이오 산업 활성화 실현을 위해 안동시와 다양한 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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