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대전 전통시장서 폭염 저감 시설 점검

금한승 차관 ‘한민시장’ 방문

환경부 전경. ⓒ환경부

환경부는 15일 금한승 차관이 대전 서구 한민시장을 방문해 지역 폭염 저감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금한승 차관은 이날 전통시장 내 설치한 증발냉방장치 등 폭염 저감 시설을 살폈다. 인근 무더위 쉼터인 한민경로당을 찾아 홀몸 어르신 등 폭염 취약 계층에 선풍기를 전달하고 폭염 때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환경부와 대전광역시 서구청은 폭염에 취약한 상인과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증발냉방장치(쿨링포그)를 설치해왔다. 해당 시설은 가동 시장 내 실내 온도를 약 2℃ 낮추는 효과가 있다.

한편 환경부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89곳에 저감 시설을 추가할 예정이다.

폭염 저감 시설 설치 사업을 확대하고 민간 기업·단체와 협력해 홀몸 어르신, 차상위계층 등 취약 계층 1000가구(전국)를 대상으로 폭염 대응 물품도 지원한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전통시장과 같은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후적응형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홀몸 어르신 등 폭염 취약 계층을 상대로 실효적인 정책과 현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