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교육-지역 연계한 맞춤형 인재양성 체계 구축
경기도교육청은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내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에 최적화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교육청은 한국외식과학고, 삼일공업고, 김포과학기술고, 여주자영농업고, 경민IT고, 세경고, 한국문화영상고, 하남경영고 등 8개교를 '지역연계상생형(경기협약형) 특성화고'로, 의정부공업고, 경기항공고 등 2개교를 '하이테크 특성화고'로 각각 지정했다.
또 수원, 광명, 화성오산, 동두천양주, 용인, 의정부, 파주 등 7개 교육지원청을 '미래형 직업교육 선도지구'로 선정, 지역 중심의 직업교육 생태계 구축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번 모델은 학교, 교육청, 기업, 지자체, 대학 등 5개 주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초밀착형 5각 연계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기업 현장이 곧 캠퍼스가 되고, 학과 간 경계를 넘나드는 유연한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학생들이 미래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연계상생형 특성화고'는 전 학과에 걸쳐 지역과 국가가 필요로 하는 산업 분야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교육-성장-취업-정주'가 가능한 완결형 직업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기존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와 차별화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을 통해 산업과 교육,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직업교육의 표준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김혜리 진로직업교육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의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청년 인구 유출을 막으며, 직업계고가 지역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직업교육 모델을 정착시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고,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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