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강선우는 정청래 사람, 이춘석은 이재명 사람?"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5.08.05 16:37  수정 2025.08.05 16:40

이춘석 '차명 주식거래 의혹'

정청래 긴급 진상조사 지시에

"'명심' '어심' 따로 있다더니

이렇게 빨리 노골적으로 드러나"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1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명 주식거래 의혹에 휩싸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이춘석 민주당 의원에 대해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강선우는 싸고돌면서, 왜 이춘석은 진상조사를 하느냐"라고 반문했다.


안철수 후보는 5일 페이스북에 정청래 대표를 겨냥하며 "강선우는 정청래 사람, 이춘석은 이재명 사람으로 가려서 보느냐"라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민주당 정 대표의 당선 일성은 보좌진 갑질 의혹의 강선우 의원에 대한 감싸기였다"며 "'많은 위로를 해주었고, 당대표로서 힘이 돼드리겠다. 내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이춘석 의원의 주식 보좌진 차명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즉각 윤리감찰단 진상조사를 지시했다"며 "강선우는 싸고돌면서, 왜 이춘석은 조사하느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동지란 비가 오면 비를 함께 맞아주는 것'이라며 민심에 불을 지르지 않았느냐"라면서 "그런데 왜 이춘석 의원에 대해서는 비도 안 맞아주고, 울타리도 쳐주지 않는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강선우는 정청래 사람이고, 이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선대위 비서실장을 했기 때문에 가려서 보는 것 아니냐"라며 "민주당에 명(이재명)심, 어(김어준)심이 따로 있다고 하더니, 이렇게도 빨리 노골적으로 드러날 줄은 몰랐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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