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TV] “국민의힘 지지율 반등 어렵다…인적 쇄신 없이는 출구 없어”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이 최근 특검 수사 정국과 관련해 “야권 전반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최근 생방송으로 진행한 데일리안TV의 정치 시사 프로그램 ‘나라가TV’에 출연해 “서초동 법조계 안팎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이 가장 많은 혐의를 확보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며 “사실상 ‘혐의 백화점’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수사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란 특검은 애초에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됐지만 법리 적용의 한계와 증거 부족 등으로 상대적으로 위축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내란 특검이 국민의힘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면서 김건희 특검과의 경쟁 구도를 만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이렇게 되면 국민의힘 정치인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소환은 물론, 9월 정기국회 이후에는 체포동의안 요청도 잇따를 가능성이 높다”며 “지지층 결집은커녕 보수 내부의 분열과 국민 전체의 지지 이탈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당 내 자성 없는 분위기를 지적하면서 “지금이라도 수사 대상자들이 자진해서 2선 후퇴하거나 불출마 선언 등을 통해 쇄신의 메시지를 줘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도 강선우·이진숙 장관 후보자가 버티는 모습 때문에 지지율에 손해를 보고 있듯 국민의힘도 물러설 사람이 물러서야 지지율에 최소한의 방어선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그런데도 당내에서는 ‘왜 사과를 해야 하냐, 왜 인적 쇄신이 필요하냐’는 식으로 반응하는 이들이 많다”며 “선당후사의 정신을 가진 인물이 부족한 지금의 국민의힘은 지지율 상승의 동력을 만들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나라가TV’를 진행하는 신주호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도 “강선우 후보자 같은 인사를 무리하게 임명하려는 민주당의 행보를 견제하려면 국민의힘이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데 정작 지지율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라가TV’는 매주 월요일 데일리안TV 정치 유튜브 채널 ‘델랸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정치권의 민감한 사안을 가감 없이 짚어내는 분석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오는 21일(월) 오후 3시에 진행되는 생방송에서도 신주호 전 부대변인과 함께 주요 쟁점을 정면으로 파헤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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