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퀘어, 상반기 건설폐기물 620만톤 자원화…ESG 실천모델 구축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5.07.16 09:52  수정 2025.07.16 09:52

소각·매립 0%, 고형연료·순환골재화로 탄소 594.8톤 감축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 알스퀘어가 올해 상반기 동안 총 619.5톤의 건설폐기물을 자원화 처리했다고 16일 밝혔다.ⓒ알스퀘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 알스퀘어가 올해 상반기 동안 총 619.5톤의 건설폐기물을 자원화 처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소각·매립 없이 전량을 에너지원 또는, 순환자재로 전환한 업계 첫 사례로, 594만 8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달성했다. 나무 9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비슷한 규모다.


이는 단순한 양적 실적을 넘어 상업 인테리어 업계의 ESG 실천 가능성을 증명한 첫 번째 모델로 평가 받는다. 관련 사업을 추진한 지 6개월 만에 성과다.


알스퀘어의 자회사 알스퀘어디자인이 상반기 처리한 폐기물 구성과 처리 방식을 살펴보면 폐합성수지 247.8톤은 SRF(고형연료)로 전환했다. 또 폐목재 185.9톤은 Bio-SRF로 가공, 가벽자재 185.8톤은 건설 순환골재로 활용했다.


단 1건의 소각·매립 없이 친환경 방식으로 회수 및 활용을 진행했다. 그동안 건설폐기물 처리 경로가 불투명하거나, 매립·소각 중심이었던 상업용 인테리어 업계에서 '실행 중심 ES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단 설명이다.


알스퀘어가 올해부터 운영 중인 전용 ERP 연동 현장관리 앱은 각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종류, 수거 시점, 처리 방식을 실시간으로 입력·공유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ESG 실적 관리는 물론 폐기물 처리 단가를 5% 이상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까지 달성했다.


장용수 알스퀘어디자인 대표는 "ESG는 보고서나 포장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천하고 수치로 증명해야 하는 것"이라며 "상업 인테리어 업계도 ESG를 단순 명분이 아닌,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준 기록"이라고 밝혔다.


알스퀘어는 천일에너지 자회사 '지구하다'와 협력해 인테리어 폐기물 자원화 및 ESG 실증 모델을 적용 중이다. 지구하다는 국내 폐기물 처리 업계 최초로 ERP·AI 기반 전자인계서 시스템을 통해 폐기물 발생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로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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