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입당에…한동훈 "우리는 '부정선거 음모론' 지지하지 않는 정당"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5.07.17 14:53  수정 2025.07.17 15:07

'부정선거론자' '尹 탄핵반대 주도'

전한길, 국민의힘 입당하자

"국민이 어떻게 볼 지 생각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를 문제 삼고 나섰다. 불법계엄을 자행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신봉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 씨는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전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전한길 강사 같은 부정선거 음모론과 윤석열 어게인의 아이콘을 국민의힘에 입당시키는 것을 국민들께서 어떻게 보실지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한길 씨는 지난달 9일 본명인 전유관으로 국민의힘에 온라인 입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 씨는 부정선거론을 설파하는 것과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바 있다. 최근에는 윤상현 의원이 지난 14일 주최한 '리셋코리아 국민운동본부' 발대식과 장동혁 의원이 지난 15일 개최한 토론회에서 '부정선거론'를 다시 공론화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극단 성향을 가진 전 씨의 입당을 즉시 거부해야 한다며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우리 국민의힘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지지하지 않는 정당"이라며 "내가 잘못 알고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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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주인을 무는 그런 개는 개로 보지않는단다
    2025.07.17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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