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에 전 군민 대피령
극한 호우로 전 군민 대피령이 내려진 경남 산청군에서 유출된 토사에 주민 3명이 휩쓸려 소방 당국이 수색 중이다. 소방 당국은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산청군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기준 산청읍 부리면에서 발생한 토사 유출로 20대 여성 1명과 70대 부부가 실종됐다.
산청군은 이날 하루에만 283㎜의 비가 쏟아졌으며, 나흘 간 600㎜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져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25분을 기해 산청군에 소방대응 2단계를 발령해 인명구조와 대피를 돕고 있다.
산청군도 오후 1시 52분께 전 군민에게 '전 군민은 지금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극한 호우가 이어지면서 산림청은 산청군 등 경남을 비롯해 부산·대구·광주·울산·전북·전남·경북·대전·세종·충북·충남 등 12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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