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교실 현장 변화가 교육 혁신 열쇠"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5.07.20 11:19  수정 2025.07.20 11:19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19일 '2025 초등 학습 평가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9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2025 초등 학습으로의 평가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도내 초등 교원 400여 명이 참석해, '초등 학습으로의 평가'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생 맞춤형 평가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날 "평가는 더 나은 방향,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며, 과거처럼 성적으로 줄 세우고 성공과 실패를 나누는 평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교육은 인공지능(AI) 하이러닝 시스템을 고도화해 선생님의 평가와 여러 업무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선생님들께서 하이러닝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초 역량을 갖춰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임 교육감은 "교육의 변화는 선생님의 마음과 행동이 교실에서 함께할 때 이뤄질 수 있다"며 현장 교사의 주도적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도내 초등 교원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론과 실천이 조화를 이루도록 2부로 나눠 진행했다.


1부는 △미래사회와 교육을 주제로 한 특강(신종호 서울대 교수) △2022 개정교육과정 핵심 방향 안내 △'초등 학습으로의 평가' 정책 설명으로 운영해 교사가 교육과정과 평가의 연계 방향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2부에서는 초등학교의 △학습으로의 평가 △논술형 평가 △기본학력 평가 △평가 결과 활용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현장 교사가 참여하는 사례 나눔 시간으로 진행했다. 이 시간에는 교감, 수석교사, 중견교사, 저경력교사 등 다양한 교직 경험을 갖춘 교사가 실제 수업 현장의 고민과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평가 경험을 나눴다.


도교육청은 향후 교사가 주도적으로 평가를 설계하고, 평가가 학생의 삶과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행사 2부 내용은 8월 중 경기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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