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김나영, '패알못' 구원한다…넷플릭스 '옷장전쟁' 공개

8월 4일 오후 5시 공개 시작

패셔니스타 정재형, 김나영이 넷플릭스 예능 '옷장전쟁'을 선보인다.

22일 넷플릭스 예능 '옷장전쟁' 측은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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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전쟁'은 옷 좀 입을 줄 아는 남매 정재형, 김나영이 '패알못'(패션을 알지 못하는 사람) 탈출을 원하는 셀럽들의 옷장을 탈탈 털어 스타일링에 도전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이다.

예고 영상에는 셀럽들의 집을 직접 방문한 정재형, 김나영의 모습과 함께 본인들의 옷장을 열어젖힐 의뢰인 라인업이 담겼다.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는 "누추하신 분들이 이렇게 귀한 곳에"라는 반가운 인사말로 2MC를 뒷목 잡게 하했으며, 이관희는 "평생 옷을 좋아해 본 적이 없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KCM은 트레이드마크인 팔토시와 조끼 차림으로 등장해 "옷이 저를 반기지 않아요"라며 자포자기 심경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쪽 같은 패션 철학을 자랑하는 의뢰인들의 옷장을 탐방하는 정재형과 김나영의 생생한 반응도 눈길을 끈다. 김나영은 '같은 디자인의 검은색 반팔 티셔츠만 20장'이라는 윤남노의 말에 "스티브 잡스네"라며 혀를 내둘렀고, '명품 로고는 무조건 티가 나야 한다'는 이관희의 철학에 이마를 짚었다. 또 "제일 아끼는 옷이 어떤 거냐"는 질문에 "내 몸뚱이를 제일 아낀다"고 단언하는 선우용여의 모습은 '강적'의 출현을 예감케 했다.

그런가 하면 데뷔 이래 처음으로 패션 예능의 MC를 맡은 정재형의 험난한 '옷장요정' 도전기도 포착됐다. 선우용여에게 바라클라바 스타일링을 야심차게 제안했다가 "스님이 온 줄 알겠다"라며 혼쭐이 난 정재형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의뢰인들의 옷장에서 숨은 보석을 발굴하려다 패셔니스타 인생 최대 위기에 놓인 2MC의 모습, 나아가 옷장 속 옷들로 새로운 스타일을 찾은 의뢰인들의 모습이 이어지며 정재형과 김나영이 펼칠 옷장 갱생 서비스에 궁금증을 높인다.

'옷장전쟁'은 오는 8월 4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