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 청취
미국 관세 정책 관련 대응 논의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만찬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간 관세 협상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전략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와 기업이 뜻을 모아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15일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각각 만찬 간담회를 진행하며 경제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김동관 한화 부회장(22일)에 이어 최태원 SK 회장(23일)등 과도 접촉을 이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앞서 이 대통령과 정 회장·구 회장과의 만남을 소개하는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각 그룹 회장으로부터 대미 투자와 글로벌 통상, 지방 활성화 방안, R&D(연구개발) 투자 및 미래 사회 대응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이 회장과의 만남에서도 유사한 논의가 이어지리라는 것이 정치권의 관측이다.
다만 대통령실에서는 이 대통령과 이 회장의 만찬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삼성 측 관계자 역시 "(만찬 회동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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