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정갈등 1년 5개월…신뢰 바탕으로 의료계와 협력”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7.25 10:09  수정 2025.07.25 10:09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정부가 의정갈등에 대해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며, 의료계와의 대화 복원에 의지를 드러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은 25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1년 5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는 의정갈등으로 인해 의료 이용에 어려움을 겪은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최근 새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 소통과 협력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며 “정은경 복지부 장관이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저 역시 여러 보건의료단체들과 만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계에서도 새 정부의 소통 노력에 대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의견을 전했다”는 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는 전공의 수련협의체가 개최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이를 의정 간 갈등을 풀 수 있는 계기로 삼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료체계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는 상호와 신뢰를 기반으로 보건의료계와 소통하면서국민이 참여하는 의료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갈등을 넘어서 국민과 의료계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의료개혁 방안을 추진해 새로운 의료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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