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25전쟁 참전 세대의 사상 정신 계승을 강조했다. 북한은 6·25전쟁을 조국해방전쟁으로 칭한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1950년대 영웅세대들처럼 살고 있는가'라는 제목 하의 기사에서 참전 노병들을 위대한 전승세대아로 찬양한 뒤 "낙동강을 넘으며 더운 피를 뿌리고 허리띠를 조이면서도 '혁명가'를 불렀던 1950년대의 영웅세대들. 전후 복구 건설에서도 폐허 우에서 기적의 천리마를 안아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원쑤의 화점을 몸으로 막은 리수복 영웅의 값 높은 최후가 다시금 돌이켜진다. 전 세대가 아무리 훌륭한 업적을 이룩했다고 해도 새 세대가 그들이 지녔던 사상과 정신을 이어 나가지 못한다면 종당에는 걷잡을 수 없는 후퇴와 침체에 빠져들어 혁명을 망친다"고 강조했다.
리수복은 1951년 10월 30일 강원도 금강군 북측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벌어진 '1211고지 전투'에서 18세 어린 나이에 전사한 인물이다.
한편, 북한은 6·25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까지 '반미 공동투쟁 월간'으로 지정하고 한국과 미국을 성토하는 동시에 자국 내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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