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로 선출된 직후 압수수색
국민과 함께 분노하고 있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및 원내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조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전방위적이고 무차별적인 압수수색이 도를 넘고 있다"고 일갈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28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주와 지지난 주 우리 당 국회의원 네 분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고 또 종교지도자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특히 한 목사 경우에는 본인이 자택에 없는 상황에서 본인에게 (이를) 전달하지 말라면서 사모님만 계신 집에 강제로 들어간 사례도 있다"며 "지난 주 이어진 압수수색이 금일 아침에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이어졌다"고 꾸짖었다.
이어 "정당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직후 압수수색이 이뤄진 점에 대해 국민과 함께 분노하고 있다"며 특검팀을 겨냥해 "압수수색의 정도를 지키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날 다른 당인 개혁신당에 대한 언급이 있게 된 배경을 묻자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지금 개혁신당을 콕 찝어서 (이야기를) 했다기 보다는 지금 특검이 너무 상식 이하로 벌어지기 때문에 그것을 얘기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아시다시피 우리 당 윤상현 의원은 전날 특검 사무실에 방문해서 조사도 받고, 해당 없는 사실 아무 관계가 없는 일들임에도 불구하고 의원실과 집을 압수수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종교를 탄압하고 더 나아가서 개혁신당과 같이 자기와 뜻을 같이하지 않는 사람을 무자비하게 압수수색하는 데 대해 우리가 경고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장동혁·김문수 당대표 후보가 당내 징계 여부 조사 대상인 전한길 씨 유튜버 출연을 적극 검토 중이란 보도에는 "오늘 아침에 확인했는데, 전 씨의 유튜브에 나가는 게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보수 유튜버 네다섯 명이 나와서 연합으로 당대표 후보 토론회를 갖는 자리"라며 "전한길 씨의 유튜브로 생각하면 안되니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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