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선 전체 2위로 통과했지만 결선서 아쉽게 메달 불발
첫 50m 구간 1위로 통과했지만 급격히 페이스 떨어져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황선우는 29일 오후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셋째 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72의 기록으로 4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2월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수영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황선우는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또한 4회 연속 메달도 불발 획득도 불발횄다. 그는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3년 일본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에 이어 지난해 도하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3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체 2위 기록으로 결선에 오른 황선우는 5레인서 역영을 펼쳤다. 첫 50m 구간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100m 구간을 넘어서는 시점부터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한 때 6위까지 처진 황선우는 막판에 힘을 냈지만 일본의 무라사 다쓰야(1분44초54)에게 간발의 차이로 밀리면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1분43초5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준결선에서 전체 1위의 기록을 내며 결선에 오른 루크 홉슨(미국)이 1분43초84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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