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통합과 연대 라는
깃발 아래 모두가 함께 있었다"
"검찰개혁 틀리지 않았다는 것
사면으로 확인 받고 싶은 마음"
8·15 광복절을 앞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에 대한 사면 요청이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들불처럼 일고 있는 가운데, 고민정 의원이 최근 조 전 대표를 접견한 사실을 알리며 사면론에 가세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조국 대표를 만나고 왔다. 특유의 미소가 여전하고 항상 나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위로는 늘 내가 받는다"고 적었다.
민주당 내에서는 최근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사면론에 선을 긋고 있다.
고 의원은 "조국의 사면을 많은 이들이 바라는 이유는 그를 통해 각자 스스로를 반추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며 "검찰개혁을 요구했던 우리가 틀리지 않았음을 조국의 사면을 통해 확인받고 싶은 마음"이라고 적었다.
이어 "대통령의 사면권은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영역임은 분명하다. 숱한 추측성 기사와 관계자들의 전언이 넘쳐나지만, 대통령조차 마지막까지 판단하기 어려운 것이 사면권"이라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심경을 짐작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야수의 시간과 같았던 지난 겨울 우리가 함께 외쳤던 검찰개혁이 틀리지 않았음을, 서로 생각은 달라도 통합과 연대라는 깃발 아래 모두가 함께 있었음을 확인 받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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